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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나무 피면 방제 시작과 함께 계상 올리기 작업 현장

드디어 우리 봉주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네요. 저수지 옆 버들나무가 푸릇푸릇하게 피어나는 걸 보니 참 아름답긴 한데, 사실 우리 눈에는 저게 마냥 예뻐 보이지는 않죠? 버들나무가 피기 시작하면 바로 '진드기 방제'의 신호탄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기온에 맞춰 벌써 2차 방제를 준비하고 있어요. 오늘은 특별히 초보 양봉인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셨던 '계상 올리기' 계상(繼箱)이란 양봉에서 벌의 세력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벌통(단상) 위에 추가로 얹어주는 벌통을 의미하는데요 계상 올리기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글로써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론이 아닌, 제가 벌통을 열고 닫으며 몸으로 익히고 내가 터득한 경험을 지금부터 풀어볼게요!버들나무가 피면 방..

양봉 입문 가이드 2026. 4. 30. 14:47
꿀보다 소중한 내 벌들, 좌충우돌 월동 준비 현장

사촌 형님들께서 정성으로 벌을 치시는 모습이 부러워 양봉을 시작한 것이 어느덧 2년이 조금 지난 3년째 접어들고 있네요. 제가 다니는 교회 집사님도 5년 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충북 옥천으로 내려가 이것저것 작물을 하다 동네분들의 권유로 양봉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전문가가 되어 매년 저는 꿀을 그분한테 구입해 먹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니고 배워가는 입장인지라 많이 부족한 초보예요. 이번 글은 작년 제가 봄부터 정성껏 키워온 벌통들을 산에서 내려와 월동 준비를 마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저는 매일 일지를 써오고 있는데 일지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사실 양봉이라는 게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배우는 게 진짜거든요. 일지를 읽다 보니 작년 11월에 쓴 글이 있어 이 ..

양봉 입문 가이드 2026. 4. 30. 13:46
비오는 날, 벌통 뚜껑에 밀랍을 입히며 깨달은 벌을 부르는 비결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네요. 산에 가서 설통을 손질해야 하는데, 발길이 묶여버렸습니다. 하지만 양봉인에게 비 오는 날은 노는 날이 아니죠.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저는 지금 마당에서 벌집을 끓이며 밀랍 냄새에 푹 빠져 있습니다. 요즘 산에 다니며 벌이 안 들었던 통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공통적인 원인이 딱 하나 있더라고요. 바로 '뚜껑'입니다. 초보분들이나 산벌 하시는 분들이 자리는 좋은데 왜 벌이 안 들까 고민하시는데, 제가 오늘 비를 피해 작업하며 느낀 '벌을 부르는 진짜 비결'을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겠습니다.벌이 안 든다면 '뚜껑'부터 의심해 보세요어제 산에 가면서 굴피 뚜껑 15개를 챙겨갔는데,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상태가 안 좋은 게 너무 많아서 15개를 순식간에 ..

양봉 입문 가이드 2026. 4. 30. 04:52
높은 나무 위 분봉군과 사투 끝에 터득한 '안전 수용' 비법

오늘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네요. 4월 15일에 1차 분봉을 받았던 통에서 4월 26일에 2차 분봉이 나오더니, 오늘 4월 30일 또 벌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벌써 세 번째라니, "설마 또 나오겠어?" 싶었는데 벌들이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으며 높이 뜨는 걸 보니 입이 바싹 마르더군요. 유인봉상을 두 개나 준비해 뒀는데도 녀석들이 거들떠도 안 보고 저 멀리 아카시아나무랑 느티나무 높은 곳으로 자리를 잡으려 하더라고요. 저렇게 높은 곳에 앉아버리면 받기가 정말 힘들어지거든요. 부랴부랴 진작 사두고 한 번도 안 썼던 잠자리채(포충망) 장대를 들고 쫓아갔습니다. 초보 양봉가라면 누구나 겪을 이 아찔한 순간, 제가 오늘 현장에서 직접 굴러가며 배운 '절대 도망가지 않게 벌 받는 법'을 솔직하게 공유해 보려 합니다..

양봉 입문 가이드 2026. 4. 30. 02:27
자연분봉과 인공분봉,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

양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벌들이 집이 좁다고 느끼고 새로운 집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때 벌들이 스스로 무리를 나누어 나가는 것을 자연분봉이라고 하고, 양봉가가 미리 준비해 벌들을 나누어 주는 것을 인공분봉이라고 합니다. 저는 실제로 여러 번 분봉을 겪으면서 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분봉과 인공분봉의 차이, 그리고 제가 터득한 노하우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자연분봉의 순간자연분봉은 벌들이 스스로 집이 좁다고 판단할 때 일어납니다. 그때 벌들은 새로운 여왕을 키우기 위해 왕대를 만들고, 여왕이 태어나기 직전쯤 되면 무리의 절반 정도가 기존 벌통을 떠나 근처 나무나 구조물에 모여 둥글게 뭉치죠. 저는 처음 이 광경..

양봉 입문 가이드 2026. 4. 28. 23:26
초보 양봉가를 위한 소비와 증소 이해하기

지난 시간에 이어 이 시간에는 따뜻한 봄날에 벌을 관리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벌을 처음 키우는 분들은 벌통을 열었을 때 수많은 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에 놀라곤 하죠. “이 작은 생명들이 어떻게 이렇게 질서 있게 살아가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벌을 잘 관리하려면 단순히 꿀을 얻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벌들이 집을 넓히고, 먹이를 저장하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이해해야 하거든요. 특히 벌이 늘어나면 집이 좁아져서 새로운 소비를 넣어주는 증소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소비가 무엇인지, 벌을 어떻게 관찰하는지, 그리고 증소가 왜 중요한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소비와 증소는 무엇일까?“소비가 뭐예요?” 초보 양봉가들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입니다. 소비는 쉽..

양봉 입문 가이드 2026. 4.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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