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양봉을 시작했을 때는 채밀이 끝나면 한 시즌의 가장 큰일이 끝난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아카시아꿀을 채밀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그런데 몇 년 동안 봉장을 운영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채밀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빈 벌통 정리와 소비 상태 점검, 소독 작업은 다음 시즌의 출발점과 연결되는 작업이었습니다.예전에는 채밀만 끝나면 며칠씩 미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빈 벌통 안에 남은 밀랍 조각과 찌꺼기, 프로폴리스가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채밀이 끝난 직후부터 정리 작업 일정을 따로 잡아 관리하고 있습니다.이번 글은 올해 채밀을 마친 뒤 벌통을 정리하면서 실제로 진행한 작업 과정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양봉 입문 가이드/질병·응애
2026. 10. 4.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