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을 시작한 첫해와 둘째 해까지는 응애 방제가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해진 시기에 약제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관리가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어느 해 가을, 분명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했는데도 월동 전 봉군 상태가 기대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날씨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기록을 확인할수록 다른 원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그 경험 이후부터는 단순히 응애를 줄이는 것보다 방제 방식 자체를 기록하고 비교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번 글은 응애 관리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계절별 관리 루틴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응애는 약제보다 기록이 먼저였습니다 예전에는 응애가 많이 보일 때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몇 년 동안 기록을 남기면서 실제 문제는 응애가 보이는 시점보다..
양봉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벌통 안의 벌들이 모두 비슷한 역할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검을 반복하다 보니 같은 벌통 안에서도 일벌, 수벌, 여왕벌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특히 봉군 세력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산란 패턴이 흔들릴 때 원인을 추적해 보면 대부분 세 계급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많았습니다.이번 글은 지난 3년 동안 토종벌 봉장을 운영하며 관찰한 일벌, 수벌, 여왕벌의 역할 차이와 실제 관리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봉군을 움직이는 실무자는 결국 일벌이었습니다 벌통을 열어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벌은 일벌입니다.처음에는 모두 비슷한 일을 하는 줄 알았지만, 꾸준히 관찰해 보니 시기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어린 일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