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봉장에서 가장 오래 고민하는 작업 중 하나가 월동군 선별입니다. 처음 양봉을 시작했을 때는 벌이 많이 보이는 봉군을 무조건 좋은 봉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게 벌 수가 많은 봉군 위주로 월동 준비를 했습니다.하지만 몇 번의 겨울을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가을에 강해 보였던 봉군이 봄에 약해지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눈에 띄지 않던 봉군이 의외로 안정적으로 월동을 마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그 이후부터는 단순히 벌의 숫자보다 현재 봉군 상태와 먹이 상황, 산란 상태를 함께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은 올해 가을 월동군을 선별하면서 실제로 확인했던 항목과 판단 과정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산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월동군 선별에서 벌 수만 중요하다..
양봉을 하면서 가장 꾸준히 신경 쓰게 되는 관리 항목 중 하나가 응애 점검입니다. 초보 시절에는 응애가 눈에 보이면 방제하고, 보이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몇 번의 계절을 지나면서 응애 문제는 보이는 시점보다 훨씬 이전부터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여름과 가을을 지나면서 봉군 상태를 기록해 보니 응애 관리는 일회성 작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찰 과정에 가까웠습니다.이번 글은 몇 년 동안 응애를 관리하며 기록해 온 방식과, 현재 봉장에서 유지하고 있는 점검 습관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응애는 발견보다 관찰이 먼저였습니다 처음에는 응애가 많이 보일 때만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실제로는 평소 상태를 기록해 두지 않으면 변화 자체를 알아차리기 어려웠습니다.현재는 응애 방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