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을 시작한 초반 몇 년 동안 저는 EPP 벌통을 선호했습니다. 단열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겨울철 관리도 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어느 봄날 EPP 벌통을 열어보았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소비 아래쪽에 습기가 맺혀 있었고 일부 구간에서는 곰팡이 흔적도 확인됐습니다.그 일을 계기로 "단열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몇 년 동안 EPP 벌통과 나무 벌통을 함께 사용하면서 차이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이번 글은 특정 소재가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운영 과정에서 느꼈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겨울철에는 EPP 벌통이 관리하기 편했습니다 제가 EPP 벌통을 선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겨울철 관리..
인공 분봉을 처음 시도했을 때는 여왕벌만 잘 옮기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분봉 직후 며칠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됐습니다.한 번은 분봉 작업까지는 순조롭게 마쳤지만 며칠 뒤 벌통을 확인했을 때 기대했던 만큼 벌들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이유를 몰랐지만 이후 기록을 비교해 보니 소비 배치와 초기 관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게 됐습니다.그 후부터는 분봉 직후 소비를 어떻게 배치했는지, 며칠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따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은 그 과정에서 정리하게 된 소비 배치 원칙과 초기 관리 경험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분봉 직후에는 공간보다 밀도가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소비를 넉넉하게 넣어두면 벌들이 더 편하게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격왕판을 사용했을 때는 설치만 하면 벌들이 자연스럽게 계상으로 올라가 꿀을 저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실제 봉장에서는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어느 해에는 계상에 벌이 거의 올라오지 않았고, 또 어떤 해에는 본군 세력이 기대보다 빨리 약해지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그 뒤부터는 격왕판 설치 날짜보다 설치 당시 봉군 상태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은 몇 시즌 동안 격왕판과 계상을 운영하며 기록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격왕판은 날짜보다 봉군 상태를 먼저 봤습니다 예전에는 개화 시기만 계산해서 격왕판 설치 날짜를 정했습니다.하지만 같은 시기라도 봉군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현재는 소비가 충분히 활용되고 있는지, 산란 상태가 안정적인지, ..
양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소비를 점검하다가 이상한 산란 패턴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왕벌 상태가 잠시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며칠 뒤 다시 확인해 보니 상황은 달랐습니다. 알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았고 소비 전체에서도 평소와 다른 모습이 반복적으로 관찰됐습니다.그 일을 계기로 내검 기록을 자세히 남기기 시작했고, 이후 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비교하게 됐습니다. 이번 글은 일벌 산란을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대처 과정과 예방 습관까지 정리한 기록입니다. 처음에는 산란 패턴이 달라 보였습니다 평소 내검에서는 산란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는 편이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소비를 살펴보니 알이 놓인 위치가 일정하지 않았고, 일부 소방에서는 여러 개의 알이 보이는 것처럼 보였..
양봉 초보 시절에는 분봉열이 생기면 무조건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벌이 많아지고 세력이 커지는 것이니 당연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어느 해 아카시아 개화를 앞두고 있었던 강군 한 통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왕대가 보였지만 "며칠 뒤에 처리해도 되겠지" 하고 미뤘고, 결과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봉군의 세력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그 경험 이후부터는 분봉열 자체를 없애려 하기보다, 언제 시작되는지 먼저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분봉열을 처음 제대로 경험했던 해의 기록과 지금 확인하는 관리 기준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강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분봉열 신호는 이미 여러 차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소문 앞에는 평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