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 3년 동안 EPP 벌통을 맹신했습니다. 단열이 뛰어나다는 말만 믿고 나무 벌통을 거의 외면했는데, 어느 봄날 EPP 벌통 뚜껑을 열자마자 소비(벌집) 바닥에 이슬이 맺히고 곰팡이가 피어 있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 순간 "내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를 직감했고, 그날부터 두 소재를 나란히 놓고 비교 사육을 시작했습니다. 영하 12도 혹한부터 연속 폭염까지, 3년간 온도계와 저울을 들고 직접 측정한 데이터와 시행착오를 이 글에 모두 풀어놓겠습니다. EPP vs 나무 벌통, 계절별 실측 데이터로 확인한 단열성능 차이EPP 벌통의 핵심 강점은 독립 기포(Closed-cell) 구조에서 나옵니다. 여기서 독립 기포 구조란, 발포 폴리프로필렌 내부의 기포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각각 ..
양봉 입문 가이드
2026. 7. 28.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