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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질환별 특징과 치료법 (비염, 축농증, 비용종)

by 포레스트굿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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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질환별 특징과 치료법 (비염, 축농증, 비용종)

 

 

코는 호흡기의 첫 관문으로, 외부 공기 중의 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공해, 미세먼지, 스트레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증가로 인해 코질환은 점점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코질환인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비용종(코 용종)의 특징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염의 종류와 치료법

비염은 가장 흔한 코질환으로, 코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코막힘, 콧물, 재채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만성 비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동물 털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될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면역 반응으로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콧물과 재채기가 유발되며, 특히 봄·가을 환절기에 심해집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 요인이 아닌 온도 변화, 냄새,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코 점막의 혈관 조절 기능이 약해져 코막힘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만성 비염은 급성 비염이 반복되거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점막이 두꺼워지고 지속적인 염증 상태로 진행된 것입니다. 비염 치료의 핵심은 원인 제거와 염증 완화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 물질 회피가 가장 중요하며,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코 세척을 통해 콧속의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면 증상이 훨씬 개선됩니다. 생활 속에서는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며, 외출 후 코 세척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인 비염은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면역 치료(알레르기 면역요법)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축농증(부비동염)의 원인과 치료

축농증은 비염보다 심화된 형태의 코질환으로, 코 옆의 부비동(공기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고름과 점액이 고이는 질환입니다. 감기나 비염이 제대로 낫지 않으면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혀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얼굴 통증, 코막힘, 후비루(콧물이 목으로 넘어감),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거나 얼굴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치료는 염증 완화와 점액 배출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가벼운 급성 축농증은 항생제, 진통제, 비강 스프레이, 생리식염수 세척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축농증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는 부족하며, 내시경 수술(ESS)을 통해 염증 부위를 제거하고 공기 통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지 않으면 축농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코를 세게 풀면 오히려 세균이 부비동으로 퍼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심한 날 외출을 줄이고,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매일 꾸준히 코 세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용종(코 용종)의 증상과 수술적 치료

비용종(코 용종)은 코 점막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점막이 부풀어 올라 생기는 혹 같은 조직입니다. 주로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발생하며, 코막힘과 후각 저하, 비음(코맹맹이 소리)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코막힘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 내부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수면 중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용종의 크기가 작을 때는 약물치료로 염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나 경구용 약물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비용종 절제술은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하에 시행되며, 회복이 빠르고 재발률이 낮은 편입니다. 수술 후에는 코 세척을 꾸준히 하고, 염증 재발을 막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종은 방치할수록 점막 손상이 심해지고 재발 위험이 커지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코막힘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냄새를 거의 맡지 못하는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염, 축농증, 비용종은 서로 연관된 코질환으로, 초기 증상일 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코 세척, 실내 공기 관리,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코 건강의 기본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화된다면 자가 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건강한 호흡은 생활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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