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의 생활습관과 면역체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스트레스 증가, 활동량 감소 등은 입안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면역 저하로 인한 구내염, 입병, 잇몸질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 이후 증가한 입 관련 질환들의 원인과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면역저하와 구강질환의 관계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잦은 피로, 불규칙한 식사,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의 방어력을 약화시키며, 그 첫 신호가 입안에서 나타납니다. 입안 점막은 외부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그 결과 구내염이나 구강건조증 같은 질환이 발생니다.
특히 비타민 B군과 철분 부족은 입안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 입속 상피세포의 재생력이 늦어져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되고, 통증이 오래 지속됩니다. 코로나 후유증 중 하나로 보고된 장기 피로 증후군 또한 구강 내 염증 반응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루 2회 이상 양치와 치실, 구강세정제를 병행하여 구강 내 세균 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면역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입병(구내염)의 주요 원인과 치료법
입병은 코로나 이후 더욱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프타성 구내염과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 생기며, 통증과 염증이 심해 식사나 대화에도 불편함을 줍니다.
입병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결핍, 호르몬 변화,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있습니다. 입안의 미세한 상처가 세균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 흰색 궤양 형태로 발전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커피, 알코올 등)을 피하고, 구강청결을 철저히 유지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2, B6, 아연,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면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건조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무설탕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유도하세요. 입병이 자주 생긴다면 면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신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잇몸질환의 증가와 관리 방법
코로나 이후 치과 방문을 미루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잇몸질환이 급증했습니다. 잇몸질환은 치은염에서 시작해 치주염으로 발전하며, 심할 경우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구강 내 습도 변화와 호흡 패턴 변화도 세균 번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됩니다.
잇몸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 출혈, 붓기, 냄새, 통증입니다. 특히 치석이 오래 쌓이면 염증이 만성화되어 잇몸이 점점 약해집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불규칙한 생활과 면역 저하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3회 양치질 외에도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은 최소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비타민 C 섭취를 통해 잇몸 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난다면 조기에 치과를 방문해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의 입 건강은 이전보다 더 많은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면역 저하, 입병, 잇몸질환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평소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과 면역력 강화를 통해 건강한 입을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 이후의 핵심 건강 전략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물 자주 마시기, 충분한 수면, 정기검진을 실천해 보세요.
잇몸질환 관리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스트레스 완화, 금연은 잇몸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장기적으로 치아와 잇몸을 보호하고 전신 건강까지 지켜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