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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습관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 전략 (자기개발, 실물자산, 분산투자)

by 포레스트굿 2026.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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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화폐 가치 하락으로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 워런 버핏, 케빈 오리어리 같은 투자 대가들은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지만, 정작 보통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다양한 투자 전략을 살펴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 전략 (자기개발, 실물자산, 분산투자)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 전략 (자기개발, 실물자산, 분산투자)

 

워런 버핏이 강조한 자기 계발 투자의 힘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현금은 쓰레기나 다름없다"라고 단언하며 실물자산 보유를 강조했습니다. 캐나다의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역시 은행 예금금리는 낮은데 물가상승률은 6%가 넘는 상황에서 현금 가치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2022년 4월 30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버핏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장 좋은 투자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당신이 이 도시에서 최고의 의사라면, 또는 최고의 변호사라면, 무엇이든 최고라면 사람들은 당신이 제공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자신들이 생산하는 무엇인가를 줄 것"이라며 기술과 능력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기술은 화폐와 달리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수요가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 돈의 가치가 얼마나 떨어지든 상관없다는 논리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화폐 가치를 갉아먹더라도 개인의 전문성과 기술은 오히려 희소성이 높아져 가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버핏은 "당신이 갖고 있는 능력은 누구도 당신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고 인플레이션도 당신의 그 능력을 훼손할 수 없다"라며 "가장 좋은 투자는 당신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여기에는 세금도 부과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2009년 주주총회에서도 그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자신과 자신의 기술에 투자하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계발 투자에도 한계는 존재합니다. 장기적 효과를 내는 투자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생활비 압박을 즉각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문성을 키우고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그 사이 인플레이션은 계속 진행됩니다. 따라서 자기 계발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른 투자 전략과 병행되어야 합니다.

 

실물자산과 FAANG 2.0 투자 논쟁

다수의 투자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법은 한 마디로 실물자산 보유입니다. 현금을 갖고 있으면 손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최근 "미국과 유럽 회사채 하락에 베팅한다"면서 미국과 유럽이 장기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케빈 오리어리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돈을 갖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물가상승률에서 예금금리를 뺀 차이만큼 현금 가치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됐던 1960년대 후반에서 1982년까지 15년간 다우존스 지수는 22% 하락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적인 하락률은 70%가 넘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주식 투자가 반드시 안전한 선택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포브스 등 외신에서는 새로운 'FAANG 2.0'을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처로 언급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제시한 FAANG 2.0은 Fuels(에너지), Aerospace & Defence(항공·군사), Agriculture(농업), Nuclear & Renewables(원자력·재생에너지), Gold & Metals(금과 광물)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블룸버그가 자체 도입한 FAANG 2.0 지수는 지난 2년간 63%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는 기존 FAANG 대비 수익률이 2배 높았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가능한 금, 은 그리고 비트코인을 사두라"라고 지속적으로 권유해 왔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가격은 증시와 맞물려 추락한 상황이며 투자 의견도 크게 엇갈립니다. 실물자산 투자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이 크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위험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FAANG 2.0이나 금·은·가상화폐 같은 자산은 전문적인 지식과 시장분석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큽니다.

반면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의 부사장 마이클 리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도 지금이 오히려 주식 매수 기회라며 "지금 주식에 투자할 경우 1년 뒤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 역시 "좋은 기업의 내재가치에 투자해야 한다"며 "좋은 기업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균형과 분산투자가 핵심인 이유

헤지펀드계의 전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지난 5월 9일 CNBC에 출연해 "현재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급반등을 펼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단타 거래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선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보다 한 발 떨어져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간 하락장을 경험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보다 하락세 그 자체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임을 배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망도 투자의 일부라는 그의 철학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1979년 8월 취임한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나서며 같은 해 10월 6일 기준금리를 11.5%에서 15.5%로 4% p 인상하는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날은 후일 '토요일 밤의 학살'로 명명됐습니다. 볼커 전 의장은 1981년 6월 기준금리를 최고 20%까지 올렸으며, 살해 위협까지 받아 2미터 장신의 그는 권총을 차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금리인상 조치는 결국 성공했고 1980년 3월 14.8%로 최고치를 경신했던 인플레이션은 1983년 3%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현재 제롬 파월 연준의장도 2022년 6월 15일 0.75% p 인상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스탠스 역시 뚜렷하며 다음 달 빅스텝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높은 가계부채 비율 등은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돈의 실질가치가 떨어져 투자로 수익을 내거나 돈벌이 기간을 늘려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55~64세 성인의 64%가 일을 하며 '은퇴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미은퇴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의 13%가 "퇴직 시기를 미뤘거나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레이 달리오나 케빈 오리어리처럼 "현금은 쓰레기"라는 극단적 표현은 일반 대중에게는 오히려 불안만 키울 수 있습니다. 현금은 단기 유동성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자산이며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 수단이 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핵심은 결국 분산과 균형입니다. 현금, 실물자산, 자기 계발을 적절히 조합해야 하며 단일한 해법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결론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기술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견디는 지혜를 요구하는 과정입니다. 워런 버핏의 자기계발 투자는 장기적으로 가장 안전한 선택이지만, 단기적 생활비 압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물자산과 우량 기업 투자는 매력적이지만 변동성 관리가 필수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  https://tinyurl.com/ycx75d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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