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벌통만 관리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봉장을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벌통보다 창고 관리가 더 중요할 때도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특히 한 번은 창고 정리를 미루다가 봄에 사용하려고 보관해 둔 자재 일부를 다시 사용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10월이 되면 봉군 점검과 함께 창고도 반드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올해도 월동 준비의 일환으로 소비, 급이기, 예비 벌통을 다시 분류하고 보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글은 실제 작업 수첩에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창고 관리 기록입니다. 창고 정리는 생각보다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용하지 않는 자재를 한 곳에 모아두기만 했습니다.하지만 몇 해 동안 운영하..
양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소비 보관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채밀이 끝난 뒤 사용한 소비를 비닐로 감싸 창고에 보관해 두면 된다고 믿었습니다.하지만 장마가 지나고 소비를 다시 확인했을 때 예상과 다른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일부 소비에서는 소충 흔적이 발견됐고, 일부는 곰팡이 때문에 다시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그 일을 계기로 소비 보관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하게 됐고, 이후에는 보관 날짜와 점검 결과를 기록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그 과정에서 경험한 시행착오와 현재 유지하고 있는 보관 방법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소충과 곰팡이, 원인을 따로 봐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소비가 상하는 원인을 모두 같은 문제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충과 곰..
양봉을 시작한 초반에는 소충 피해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했고, 직접 겪기 전까지는 위험성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했습니다.그러던 어느 해 채밀을 마친 뒤 보관해 둔 소비를 다시 꺼내 보다가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일부 소비는 겉으로 멀쩡해 보였지만 안쪽 상태는 달라져 있었습니다.그 일을 계기로 소충 관리는 피해가 발생한 뒤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보관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글은 몇 해 동안 소비를 관리하면서 정리하게 된 소충 점검과 보관 기록입니다.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소비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소비부터 꺼내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은 벌통 바닥이나 보관 공간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